B형 간염 환자, 간암으로 가는 위험 16% 줄이는 법

B형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HBV)감염으로 인체 면역반응이 일어나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300만명 이상이 진단받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B형간염은 항바이러스제 등을 이용한 다양한 치료법이 발전했지만, 완치가 어렵고 간암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최근 한 연구를 통해 간암으로 가는 위험을 무려 16% 줄이는 약을 발표했는데, 어떤 건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에 따르면 B형간염 환자에서 개인의 임상적 특징을 고려해 B형간염 환자가 아스피린을 장기복용 할 경우
간암 발생 위험을 16%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간질환 관련 사망 위험은 21%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만성 간명환자에서 아스피린이 간암 위험도 감소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하지만 어떤 늑성의 환자군에서 아프시린 교화가 유효한지, 복용 기간에 따른 위험도 감소 여부 등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간암고위험군인 간경변 환자에서 아스피린 효과에 대한 이전 연구들은 대상자 수가 적어 결과를 도출하기 어려웠는데요.

이번 연구팀은 2010~2011년 B형간염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환자 16만 1673명을 3년 이상 장기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군( 9,837명)과 비복용군(15만 1,836명)을 나눠 평군 7.5년 동안의 간암 발생률과 간 질환 관련 생존율을 비교분석했습니다. 그결과 연평균 간암 발생율의 경우 아스피린 복용군은 10만명당 517명, 비복용군은 568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나이, 성별,고혈압,당뇨 흡연,음주를 고려한 다면수 경쟁위험 분석에서는 아스피린 장기 복용군이 비복용군에 비해 B형 간염 환자가 간암의 발생 위험도가 16%낮은 것으로 확인됐고, 간질환 관련 사망 위험도도 21% 낮아졌습니다.

개인의 대사질환, 약물 복용 등에 따른 아스피린 복용 효과에 대한 층화분석 결과, 간경변, 고혈압 등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서도 아스피린 장기 복용은 간암 발생 위험도를 각각 19%, 14%가량 유의미하게 낮추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반면 암 예방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항바이러스제, 메포민, 스타틴을 복용하는 그룹에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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