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하순부터 '일상회복' 선언, 그리고 거리두기 해제

5월 하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돼도 격리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게 됩니다. 병·의원에서 대면 진료도 가능해지는 등 점진적으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된다고 해요.

 

 

정부는 15일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계획'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오미크론의 특성을 충분히 파악했고, 백신과 치료제라는 효과적인 무기도 갖추게 됐다"며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일상을 최대한 누리면서 동네 병·의원에서 진단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발생 2년여 만에 '일상의료체계 회복'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이네요.

 

이러한 내용에 따라 이달 4월 18일부터는  운영시간·사적모임 제한, 대규모 행사·집회 제한, 종교활동 제한 등의 방역조치가 해제됩니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관련해서 정부는 "마스크의 경우 비용·효과성이 우수한 가장 기본적인 핵심 방역조치"라며 "실내 마스크 의무는 상당 기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관심이 컸던 실외 마스크는 해제 필요성도 제기됐으나, 2주간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검토하기로 예정이라고 합네요.

 

그리고 이달  25일부터 코로나19를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결핵, 홍역, 콜레라, 수두 등과 같은 2급 감염병이 되면 1급일 때 적용되던 확진 시 7일간의 격리 의무와 의료기관의 환자 즉시 신고 의무가  없어집니다.

이달 25일 부터 확진자는 독감에 걸렸을 때처럼, 개인 수칙을 준수하면서 일반 의료체계를 이용하게 됩니다. 격리하지 않기 때문에 생활비·유급 휴가비·치료비 정부 지원도 종료되고, 또 대면 진료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재택 치료도 사라 진다고 합니다. 조금 불안하기도 하지만 얼른 마스크마저 벗을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