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의 실제 인물이 있다?

by 뉴제리 2022. 7. 7.
반응형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OTT서비스 ‘넷플릭스’에서 국내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로 떠오르면서 극중 우영우 변호사(박은빈 분)처럼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는 변호사가 실제로 있다고 해요.

 

드라마_이상한_변호사_우영우_포스터

 

주인공은 지난 2019년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헤일리 모스(Haley Moss)입니다. 1994년생인 모스는 3살 때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ASD) 진단을 받으며 ASD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장애입니다.

 

이상한_변호사_드라마_실존인물_헤일리모스가_법정에서_선서하는_모습
헤일리모스

 


헤일리 모스는 15살 때 ‘중학교-아무도 당신에게 말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ASD 10대 소녀의 경험들’이라는 책을 써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할 정도로 적극적인 소녀였던 모스는 2015년 플로리다 대학교에 진학해 심리학 및 범죄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어 2018년 5월 마이애미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해 법학 박사 학위를 받고 플로리다 법조인 조직인 ‘플로리다 바(Florida Bar)’에 소속됐다고 해요. 로펌 ‘Zumpano Patricios’에 채용돼 활동하기도 했다. 당시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은 “공개적으로 자폐증을 앓고 있는 플로리다 최초의 변호사”라고 모스를 소개했습니다.

헤일리모스가_마이애미대학교_로스쿨_졸업식에_참석한모습
헤일리 모스가 마이애미 대학교 로스쿨 졸업식에 참석한 모습

 

모스는 변호사에 그치지 않고 작가와 예술가, 컨설턴트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는데요. 4살까지 말을 못했던 자신이 변호사가 됐던 경험을 발판 삼아 장애인과 일반인의 경계를 낮추는 데 힘을 쓰고 있다고 해요.

다만 국내에서는 ASD 등 발달 장애를 앓고 있는 변호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대한변호사협회에 따르면 7일 현재 국내에 등록된 변호사는 모두 2만6486명으로 미활동 변호사까지 포함하면 3만2252명에 달하지만 ASD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발달 장애를 앓고 있는 변호사가 없을 뿐이지 미래의 가능성마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변호사 자격을 얻으려면 로스쿨을 수료하고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면 되고  발달 장애가 제한이 되지는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거 같네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실제 인물이 있을까?했는데 정말 대단한거 같습니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최근 화제성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얻고 있으며 넷플릭스에서도 일본과 홍콩,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아시아에서 톱10에 진입했다고 합니다.

 

반응형

댓글